1.
재밌을 거 같아서 시작했고
실제로도 재밌었던 알바가 드디어 끝났다 !
일반적인 루트에서 벗어나 버리는 삶은 오랜만이었는데
내 생각보다 더 재밌었다
잠깐이니까 좋기만 하고 그럴수도 있지, 알고 있지만
그렇게 방어하고 싶지는 않아
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루는 일이었고,
만난 사람들이,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재밌었다
같은 걸 좋아한다는 전제하에 모여도 이러기 쉽지 않은데 말이야
마지막 날 데려다주는 길에 조수석에 앉아서
이렇게 가까워질줄은 몰랐다고 수줍게 말하는걸 듣고 웃음이 났다
나도 그랬거든 ㅎ
일반적인 루트에서는 상처받는 일이 많았어서 솔직할 수가 없었는데
이번엔 솔직했고 그래서 즐거웠어
스스럼없었어
좋은 마무리인거 같아 기쁘다, 물론 곧 또 만나겠지만😈
2.
하나 또 바뀐게 있는데
내 정체성이나 다름없던 커피에 대한 집착을 끊어내는 중이고
차를 마시기 시작했다.
민트티와 얼그레이티 정말 좋아. 어른의 맛 (?)
담엔 Throat coat도 사봐야지..
가수나 말 많이 해야하는 분들이 마시는 차라는데 그냥 맛이 궁금하다.
왜 마음이 갑자기 바뀐걸까
좋아하는게 아니라 집착인거 같다는 걸 느꼈을 때부터?
3.
주변에서 끊임없이 간증하던 책도 드디어 샀다.
노빠꾸 펑크인생일것 같은 사람도 읽고 경험했다니 살 수 밖에.. 대신 그 유명한 개정판은 절판되어서 새 책으로.
마음의 소리를 듣는다는 문장이
대놓고 표지에 써져있는 것부터 나와 너무 거리가 멀어보여
그렇지만
그동안 너무 냉혹하게 (ㅋㅋㅋ) 굴다가 놓쳐버린 경험들이 아쉬워서 도전해보는 중
나에게까지 냉정할 필요는 없으니까...
어쨌거나 올해 완독한 책이 많지 않다.
시대예보, 개인주의자 선언, 이렇게 두 권 뿐
이건 완독해야겠네
4.
또 코로나 걸림 (욕) (심한 욕)
으. 목 아파서 컨디션이 안좋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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